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산봉우리들이 도끼로 찍은듯이 갈라진 곳에 어김없이 도로가 깔려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 속에 터전을 잡아 살고 있던 야생동물들의 생태계가 인간의 편의를 위해 파괴되고 있는 것입니다.
도로는 다른 시설물과 달리 연속적인 긴구간에 건설되는 특징이 있어 한번 설치 되면 공간적으로 넓은 부분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도로 설치시 한번 훼손된 환경을 복구하기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자연환경에 미치게 될 영향을 미리 파악하여 친환경적인 계획을 설계에 반영 하여야 합니다.

도로 노선 선정시 친환경적 설계
도로의 노선계획에 따라 환경영향 뿐 아니라 경제성, 시공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면밀한 조사를 통해 다각도로 판단해야 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1. 야생동식물에 대한 영향 : 동물의 서식지가 훼손되거나 이동통로가 단절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노선의 선정
– 부득이한 경우에는 대체 석시지의 조성이나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 최근에는 도로설치로 인해 제거되는 수목을 이식하여 현장내 조경수로 유용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 다만 수목이 고사하거나 이식비용이 과다하게 들어가는 등 실효성이 없는 실정입니다.
2. 토지의 이용 : 기존 도로의 이용방안 검토하여 추가 토지 편입 최소화
– 고성토 구간을 최소화하여 자연생태계의 단절을 저감하는 방안으로 교량, 터널 등을 검토 해야합니다.
– 인근 주거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입체교차로 보다 평면교차로가 좋습니다.
3. 환경오염 저감 : 도로의 설치 이후 인근 주거지역에 주행차량의 매연과 주행소음으로 부터 적당한 이격거리 확보
– 터널을 설치할 때에는 터널로인한 지하수위의 영향을 고려해야하며, 계곡부에서는 기존 홍수량에 대응되는 배수능력을 고려한 설계로 태풍과 폭우시 침수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 하천을 횡단하는 교량 공사시 가물막이, 물돌리기, 가설도로 등으로 인한 토사유출로 하천 하류의 습지나 담수 생태계에 오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오탁방지망 등의 환경보전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공사 중 환경피해 저감 방안
공사도 중에도 건설기계가 내뿜는 매연이라던지, 토공사 도중 비산먼지 발생 등의 여러가지 환경피해가 발생하는데요. 이를 저감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토공사 시 터파기 및 덤프상차, 덤프운반으로 인한 비산먼지 등의 발생으로 주변피해

– 바람부는 날씨에는 터파기 시에 살수호스를 통해 비산먼지를 최소화 하고 덤프운반시에는 덤프덮개를 필히 덮어 운반 중에 날리는 흙 먼지를 최소화 합니다.
– 또한 덤프차량의 현장 외 운반시에는 세륜시설을 설치하여 덤프바퀴에 묻은 흙을 제거해 줍니다.
2. 터널공사 시 발생되는 폐수는 중화 처리한 후 방류하거나 위탁 처리하고, 지하수 단절로 주변에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대체 심정을 개발하여야 합니다.
3. 상수원 수질보전 등을 위한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합니다.
– 비점오염이란 도로상에 흩어져 있던 자동차 매연부산물 등의 각종 오염물질들이 비가 오는 초기에 씻겨서 하천으로 방류되어 하천오염을 유발하는 것인데요.
– 초기 강우로 인한 도로 위의 오염물질들을 한번 걸러줄 수 있도록 습지를 조성하는 등의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하여야 합니다.
4. 표토는 일반 땅속의 흙과 달리 자연적으로 형성된 미생물들과 각종 식물들이 활착하기에 최적의 토양입니다.
– 따라서 이 표토를 제거한 후에는 가적치를 하였다가 최종 계획고가 나오고 난 후 재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5. 발파 공사 시에는 소음과 진동에 대한 영향권을 분석하여 주변민가나 축사 등에 소음 진동의 영향이 최소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 특히 축사는 이 발파에 대해 민감하게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가령 뱃속의 새끼가 죽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자칫 잘못하면 소 값을 물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 가림막이나 소음매트를 활용해서 소음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고, 발파 자유면 조절을 통해 진동의 영향을 최소화 해줍니다.
6.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각종 폐기물(건설폐기물, 임목폐기물, 생활폐기물 등)은 성상별로 분리 보관하여 처리해야 합니다.

– 건설폐기물 중 폐콘크리트 및 폐아스팔트, 임목폐기물은 가급적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분리 배출하고, 생활폐기물이나 인분, 폐오일 등은 따로 보관하였다가 위탁처리 하여야 합니다.
이 밖에도 건설도중에 챙겨야할 환경오염방지 방안이 여러가지가 있으며, 이는 공사의 설계시에 받는 환경영향평가나 소규모환경영향평가에서 많은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