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목에 이물감이 자꾸 느껴지고 기침이 끊이지 않아 한동안 고생한 경험이 있는데요.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하니 역류성 후두염이라고 진단 받았습니다.
어떠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역류성 후두염이 생긴 것인지 역류성 후두염 증상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역류성 후두염 증상
역류성 후두염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걸리게 됩니다.
어느날 자려고 누웠는데 목이 간질간질해서 기침이 계속 났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평소에도 목이 간질간질한 느낌이 나고 목에 뭔가 걸려있는듯한 이물감이 계속 느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래가 잔뜩 끼어 있어 화장실에서 가래를 뱉어내는게 일상이 되고, 가래를 뱉어내도 뭔가 걸려있는게 빠지는 느낌이 없이 계속 이물감이 따라옵니다.
마찬가지로 잠잘때는 목이 간질간질하여 계속 기침이 나서 잠들때 매우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류성 후두염 병원 진단
어려서부터 환절기가 되면 한번씩 편도가 부었기 때문에 자주가던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는데요.
목 이물감과 기침 증상을 말씀드리고 후두내시경을 통해 목안을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은 후두염이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목쪽을 볼 때에는 후두내시경 장비가 있는 곳을 방문하셔야 정확하게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 진단도 의사들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최첨단 장비를 가지고 있는 병원을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역류성 후두염 원인
우리 몸의 위장에는 위산이 있어 음식물을 소화시킵니다. 이 위산이 역류하게 되면 식도가 불에 데인듯이 화끈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술을 많이 먹고 토를 하게 되면 식도에 위산이 뒤덮여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식도보다 더 위에 달려있는게 바로 후두입니다.
순서대로 보면 위 – 식도 – 후두 – 입 순입니다.
그래서 식도가 위의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보니 위산이 역류되어도 어느정도 내성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식도 다음에 위치한 후두는 식도에 비해 위산에 대한 내성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식도가 100이라면 후두는 1~2정도의 내성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후두는 위산이 몇번만 역류해도 붓거나 염증이 생겨 역류성 후두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역류성 후두염을 만드는 나쁜 생활습관
역류성 후두염의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저는 잠들기 전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맥주를 마시는게 낙이었는데요.
물론 맥주와 함께 맛있는 안주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활습관이 후두염을 불러왔다고 합니다.
우리의 위장에는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산이 분비되어서 음식물을 열심히 소화시킵니다.
잠들기 전 음식물을 위에 채워 넣으면 잠자는 내내 위산이 분비되고 누워있는 상태에서는 위산이 역류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지요.
역류성 후두염 치료방법
역류성 후두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동시에 진행하여야 합니다.
역류성 후두염 약물치료
병원에서는 보통 코푸시럽과 항생제 또는 소염제 등을 처방해 줍니다.
역류성 후두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코푸시럽은 짜먹는 형태로 진해 거담에 효과가 있는 약입니다.
역류성 후두염 치료 생활습관 개선
생활습관은 당연히 저녁시간 이후로 또는 잠들기 3~4시간 안에는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야식문화가 발달된 요즘 우리나라는 밤에 땡기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식습관 개선은 매우 가혹한 벌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몸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어쩔수없이 야식을 금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녹차, 초콜릿 등을 줄이고, 탄산음료를 금해야 합니다.
잠잘 때 위산이 분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저녁 7시 이후로는 음식물을 먹지 않고, 잠자기 직전 1~2시간 전에는 물도 마시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역류성 후두염 증상 정도에 따라서 빠르면 1주일 내로 증상이 개선되고, 적어도 2~3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많이 개선됩니다.
이렇게 몇 번 역류성 후두염을 겪다보면 치료과정에서 밤 늦게 음식을 먹지 않는 생활습관이 자연스레 몸에 배게 되고 아침마다 더욱 가볍고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