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도다리쑥국입니다.
봄철 올라오는 파릇파릇한 쑥 새싹 향과 통통한 도다리의 부드러운 식감, 달달한 고깃살의 조합은 꿀맛입니다.
그리고 나면 주꾸미를 먹어야 합니다. 통통하고 쫄깃한 주꾸미 요리는 이제는 사시사철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봄이 오면 생각나는 뜨끈한 도다리쑥국과 주꾸미 요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봄철 제철음식 도다리쑥국
도다리는 주로 통영이나 거제도와 같은 남해 앞바다에서 잘 잡힙니다.
도다리는 가자미류 가자미과로 특히 봄철에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이 좋습니다.
쑥은 주변에 매연이 없고 농약을 치지 않는 위치의 노지에 자생하는 새싹이 부드럽고 향이 좋습니다.
이 두가지가 만나 향긋하고 달달한 도다리쑥국이란 조합이 됩니다.
도다리쑥국은 경남 통영시의 향토음식인데요, 제주도 인근에서 겨울을 보낸 도다리가 봄이 되면 통영앞바다로 넘어와 잡힙니다.
그리고 욕지도, 한산도 등의 남해안 섬에서 자란 쑥은 해풍을 맞고 자라서 미네랄이 풍부하여 쑥국외에도 쑥떡을 해먹어도 맛이 일품입니다.
도다리쑥국의 효능
봄철의 보양식인 도다리쑥국은 담백하고 달달 시원한 맛이 나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적어 보양식으로 좋습니다.
피를 맑게 해주는 쑥과 잘 어울어져 면역력을 강화하고 노화방지, 고혈압 환자에 좋으며, 따뜻한 성질이 있어 여성에게도 매우 좋습니다.
봄철 제철음식 주꾸미
주꾸미는 문어과의 연체동물로 문어와 똑 닮은 것이 주니어 같이 생겼습니다.
크기가 작아 한입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로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보통 쭈꾸미라고 많이들 쓰며 주꾸미가 바른말입니다.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는 쭈깨미, 경상도에서는 쭈게미라고도 불립니다.
수심 10m 정도의 연안 바위틈에 주로 서식하며 봄이되면 먹이인 새우가 많아지는 서해 연안으로 몰려듭니다.
산란기인 5월부터 8월말까지 해양수산부에서 포획을 금지하여, 이를 어길시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산란기 전인 4월까지 봄철이 가장 살이 오른 맛의 적기입니다.
서해쪽의 지역중 서천에서는 해마다 봄에 주꾸미 축제를 열기도 합니다.
수입산 주꾸미로 인해서 주꾸미 볶음이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많이 생겼는데요. 그래도 봄철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주꾸미의 맛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주꾸미의 효능
주꾸미는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연포탕에 넣어 먹거나 매운양념에 볶아서 많이 먹습니다.
주꾸미에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을 내려줍니다.
또 저칼로리에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주요 효능으로는 콜레스테롤 감소와 피로회복에 좋은 건강 보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