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조건으로 인해서 산 인근에 형성된 마을이 많습니다.
2011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우면산 산사태로 우면산 일대에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2023년 6월 경북지방 폭우로 인해서 문경과 예천에 산사태가 발생하여 마을이 피해를 입어 주민이 실종되고 사망자가 발생되었습니다.
이러한 산사태는 왜 일어나는 것인지 산사태 발생원인과 어떻게 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지, 산사태 점검방법, 관련 신고를 알아 보겠습니다.
그리고 산사태가 발생하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산사태 행동요령을 알아 보겠습니다.
산사태 발생원인 집중호우와 지진
우리나라에서 산사태는 장마 오는 초여름부터 집중호우와 태풍 등 폭우가 쏟아지는 늦여름까지 주로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산에 잘 정착하고 있던 흙 덩어리 들이 장마나 폭우로 인하여 수분을 많이 머금게 되어 흙 덩어리가 무거워집니다.
안그래도 흙 덩어리가 무거워졌는데, 물은 흙 입자간의 구속력을 느슨하게 만들어 흙 덩어리가 땅에 붙어 있기 위한 마찰력보다 아래로 미끄러지려는 힘이 강해져서 흙 덩어리의 슬라이드가 발생합니다.
슬라이드 된 흙 덩어리로 인해 아래쪽 흙 덩어리들이 연쇄적으로, 마치 경사지에서 눈 덩이가 불어나듯이 거대한 토사의 슬라이딩이 일어나는 것을 산사태라고 합니다.
지진에 의해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진 발생 빈도가 적고 지진 발생은 급작스럽게 닥치기 때문에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는 대처하기가 어려우므로 비와 관련한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장마철은 산사태가 일어나기 좋은 환경
초여름 장마기간이 길어 땅속에 수분이 가득차게 되어 앞서 이야기한 흙의 마찰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장마가 끝난지 얼마 안되어 폭우가 내린다면 연약해진 지반에 다량의 물폭탄이 안겨져 그대로 산사태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장마가 끝난 직후 지하수위가 높아져 있을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물론 폭우, 극한강우 같은 그런 호우사상도 조심하여야 합니다.
평상시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방법
산사태가 일어났을 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아래와 같이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 산지 주변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여름철이 되기 전에 배수로, 사방시설 등을 설치하거나 막히지 않도록 점검합니다.
- 위험 요인을 발견하였을 경우 지자체에 신고하여 위험요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 산비탈에서 많은 물이 솟구칠 때
- 바람이 없는데 나무가 흔들릴 때
- 계곡에서 많은 흙탕물이 내려올 때
- 산비탈에 흙과 돌들이 흘러 내릴 때
- 산비탈에 쓰러진 나무나, 바위가 위태롭게 걸려 있을 때
- 산사태 발생 시 사용할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고, 비상식량 리스트를 작성하여 구입처나 보관장소 등을 미리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 산사태 예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 등을 미리 깔아두어 대비하고, 산사태 발생시 대피계획과 비상연락방법 등을 미리 계획해 놓습니다.
- 경사지에 식재를 통해 사면안정을 확보합니다.
집중호우와 태풍 시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 설치해 놓은 어플, 뉴스 방송을 통해 산사태 예보발령 등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
- 집중호우나 태풍 기상예보 시 캠핑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 배수로의 점검은 집중호우 이전에 해야 하는 것으로, 집중호우 동안에는 배수로 점검을 위해서 나가지 않습니다.
- 대피명령이 발령되면 즉시 사전지정된 대피장소(마을회관, 학교 강당 등)로 이동합니다.
산사태 발생 시 대피 등 행동 요령
산사태가 발생하면 엄청난 자연의 무서움에 패닉을 겪게 되어 어찌할 지 모른체 피해를 입게 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대처를 하려면 평상시에 행동요령을 알고 숙지해 놓아야 할 것입니다.
- 등산 및 캠핑 중 행동요령
- 즉시 등산과 캠핑을 중단하고 산지와 거리가 먼 쪽으로 대피합니다.
- 하천과 계곡은 무리해서 건너려고 하지말고 산사태는 계곡부를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계곡부와 떨어진 높은 언덕으로 피신합니다.
- 운전 도중
- 산간지방을 지나는 도로는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유실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속운행을 하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합니다.
- 산지와 멀리 떨어진 곳으로 계곡부를 벗어나 대피하여야 합니다.
- 집에 머무를 때
- 대피장소로 이동하기 전 2차 피해(가스 누수 등으로 인한 화재 등)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대피합니다.
-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대피하지 않고 있는 주민에게 대피상황을 전파합니다.
- 지하는 토사가 들이치기 쉬우므로 특히 지하주차장으로 진입을 하지 않습니다.
-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경우에는 건물의 가장 높은 층으로 이동합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이후의 대처법
산사태가 휩쓸고 지나간 이후의 대처법입니다.
- 가족이나 지인 등 행방불명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주변에 매몰 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에 대하여 소방서와 경찰서 등으로 신고합니다.
- 주위에 부상자가 있을 경우 즉시 응급처치를 하고 소방서에 연락하여 구급차를 이용하여 인근병원으로 후송합니다.
-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집안의 집기 등을 찾기 위해 산사태가 발생한 현장에 접근하지 않도록 합니다.
-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로 신고합니다.
산사태 관련 신고 방법
산사태의 징후가 포착되거나, 발생되었을 때, 위험요인이 발견 되었을 때에는 아래의 관공서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 소방서(119)
- 해당 지자체 시군구 및 행정복지센터
- 중앙산림재난상황실(042-481-4119)
- 스마트폰 앱 : 스마트산림재해 앱을 이용하여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