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생식물이란
자생식물은 우리 산과 들에서 자연적으로 자생하는 식물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반도적 특성과 산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특성으로 인해 작은 국토면적에 비해 풍부하고 다채로운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래에서 들어온 원예종이 우리의 정원 소재로 많이 사용되어 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이 우수한 정원소재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연구를 통해 ‘자생식물 정원소재 활용 가이드’를 발간하였고 우리 정원에 활용가능 한 우수한 자생식물을 선정하였습니다.
그 선정된 자생식물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실내환경 추천 자생식물 3가지
야외에서와 달리 햇볕이 충분하지 않은 실내에서 적용가능한 우수한 자생식물은 다음과 같은 평가를 거쳐서 선정되었습니다.
- 관상가치
- 환경영향 적응성
- 번식과 초기 생육 정도
- 선호도
파초일엽
파초일엽은 세계적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는 실내 화훼식물입니다.
다습한 곳을 좋아하고 반음지 또는 밝은 그늘에서 잘자라며, 넓적하고 큰 잎으로 바나나와 닮은 특징이 있습니다.
증산작용이 활발하여 가습효과가 좋아 겨울철에 실내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부싯깃고사리
부싯깃고사리는 잎 뒷면의 백색이 마치 부싯깃 색과 같아 붙은 이름입니다.(부싯깃은 점화에 사용되는 물건으로 부싯돌로 부싯깃을 때려 불똥이 튀면 연소물질에 불을 붙이는 원리입니다.)
고사리목 고사리과의 여러해살이 상록성 양치식물로 산기슭의 바위나 성벽, 돌담의 틈에서 잘 자랍니다.
잎이 오각형으로 갈라지는 형태로 오래된 잎은 면으로 말려 하얀 종잇장처럼 됩니다.
매우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견딜 수 있어 실내환경에서도 생육하기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완도호랑가시나무

완도호랑가시나무는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가 자연적으로 교배되어 만들어진 자생식물입니다.
태안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에 민병갈 원장이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호랑가시나무와 다른 점은 잎의 끝 가시가 덜 뾰족하여 만져도 아프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실내 정원에 심기 좋으며 가을철 9~10월에 빨간색 열매가 열려 관상가치가 매우 좋습니다.
실외환경 추천 자생식물 2가지
실외환경 적응성 우수 식물의 평가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 내건성
- 내염성
- 환경적응성
- 생육
수크령 스카이댄서

수크령 스카이댄서는 높이 90cm 정도로 자라는 벼과의 풀로 1개월간의 무관수 상태에서도 생육상태가 우수한 장점이 있습니다.
7월에 일찍 발달하는 이삭은 긴자루 끝쪽에 달려 바람을 타고 춤추는 듯한 모습을 즐기실 수 가 있 스카이댄서라고 불립니다.
비슷한 품종으로 수크령 본파이어도 국내 육성품종으로 실외 정원에 활용가능합니다.
털새
털새는 120cm 정도까지 높게 자라는 벼과의 여러해살이 품종으로 8~9월에 원뿔모양의 꽃이 개화하고 군락으로 식재할 시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가 있습니다.
이상으로 국립세종수목원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엄선한 실내외 추천 자생식물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우리 정원을 우리고유의 자생식물로 꾸며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