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놀만한 영덕 시크릿 해변

7월 말 길었던 장마가 끝이 나고 드디어 휴가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는 무더운 여름이 또다시 찾아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짜증도 나지만, 바닷가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한여름 한 철 밖에 못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또 여기저기 바닷가를 방문합니다.

오늘은 물 좋기로 유명한 동해에서 그중에 영덕군에 있는 바닷가를, 아이와 함께 놀만한 영덕 해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놀만한 영덕 해변 위치


영덕 시크릿 해변 위치


네비게이션에 경북 영덕군 영덕읍 대탄리 1을 찍고 가시면 영덕IC에 내린 후 북으로 영덕군청 소재지를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오보해수욕장으로 빠지는 길이 나옵니다.

거기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바로 대탄해수욕장이 나오는데 우리의 목적지 입니다.


대탄해수욕장을 추천하는 이유

카카오 지도에서는 대탄해수욕장으로 표기가 되어있긴 한데요.

사실 해수욕장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작은 소규모 바닷가로, 시골에 있는 마을 앞 조그마한 해안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안전하게 놀기에는 적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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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주차장과 공용화장실이 바로 옆에 있어 놀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아래 위성지도에서와 같이 주차장과 물놀이 point까지 30~40m정도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평상이나 파라솔 장사를 하지않는 조용한 곳이기 때문에 해변 아무 곳에나 타프를 치거나 텐트를 쳐도 좋다는 것입니다.

영덕 시크릿 해변 위치


또 해안이 정동방향으로 형성되어 있어 정오가 지나 해가 서쪽으로 조금만 넘어가면 파라다이스 민박 덕분에 해변가에 그늘이 크게 형성되어 타프가 없이도 재밌게 놀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많았는데요.

다들 해변의 암초 바위 사이에 형성된 얕은 물웅덩이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연신 작은게나 치어같은 바다생물들을 잡고 있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잠자리채 같은 걸로 물고기를 잡아 채집 통을 채워 넣고 있더라고요.

바다 생물 채집통


우리도 잠깐 동안 많이 잡았습니다.

지켜보면서 아이들이 매우 행복해 하는 것을 보고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을 것이라 추천드립니다.


스노클링 하기 좋은 영덕바다

대탄리 해수욕장에는 얇은 수트를 입고 약간 깊은 곳으로 나가 스노클링을 즐기는 젊은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뒤로는 민박집들이 있어서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샤워를 할 수 있고, 여차하면 민박집에 하루 숙박을 해도 됩니다.

올 여름에는 대탄리 해수욕장에 방문하셔서 여름날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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