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수많은 아기 분유들 중에서도 압타밀은 황금똥으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소화가 잘 된다는 것이지요.게다가 성분이 모유와 비슷하다고도 하고, 장인의 나라 독일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왠지 모를 안심이 되는 느낌이 있고 그만큼 입소문이 많이 난 제품이라서 믿고 프로푸트라 듀오어드밴스 프레와 1단계를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난관이 바로 압타밀 분유의 거품에 대한 거부감인데요. 압타밀을 검색하면 무수히 쏟아지는 거품에 관한 걱정들과 거품을 없애려는 많은 노력들이 보입니다. 압타밀 거품 걱정없이 20초만에 쉽게 타는 방법과 압타밀 PRE와 1단계 차이점 등 압타밀 분유에 대해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압타밀 PRE와 1단계 차이점
압타밀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독일 분유이기 때문에 압타밀을 많이 먹이는 집에서는 해외 직구를 통해 많이들 구매합니다. 해외 직구는 네이버 쇼핑을 이용하시면 편하구요. 6통 단위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마트에서 구입하면서 조금 더 비싸게 한 통씩 구매가 가능합니다. 압타밀에도 종류가 많은데요. 신생아용이 PRE가 있고 1단계가 또 있네요?
둘다 0~6개월로 적혀 있는데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압타밀 PRE와 1단계 차이점
PRE와 1단계 둘다 신생아 때 먹이시면 되고요. 성분은 크게 차이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지 PRE가 조금 더 소화가 잘되고 일찍 배고파지고, 1단계는 소화가 조금 더 느려서 포만감이 더 오래 간다고 하는데요. 오메가나 철분의 함유량의 차이로 인해서 열량이 1단계가 조금더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은 양으로 조금 더 오래가는 에너자이저이죠.
하지만 1단계가 무조건 더 좋으냐? 그것은 아니고 잘 먹는것을 먹이면 된답니다. 보통은 PRE로 몇통 먹여보고 1단계로 넘어가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저희도 PRE를 4통정도 먹이고 1단계로 넘어갔는데요. 잘먹고 황금변도 잘 쌌답니다.
압타밀 분유 정석으로 탔을 때 거품
일명 압타치노(압타밀+카푸치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압타밀이죠. 사진 보이시나요? 120ml 위쪽은 전부다 거품입니다. 왜 이리 거품이 많아요? 잘 못 타신거 아닌가요? 라고 하시겠지만
분명히 정석으로 탔을 때의 모습입니다. 처음에 압타밀 검색했을 때 거품을 없애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직접 타보니 진짜로 거품이 많이 발생합니다. 기본 장착된 거품에 대한 거부감이 들었지만, 애가 배고파서 당장 숨 넘어 가는 상황에서 거품 없앨 시간이 어디있나요?
그냥 먹여봅니다. 어라? 잘 먹네요.
압타밀 분유 타는 법 설명
보이시나요? 압타밀 분유통 표면에 적혀있는 분유 타는 법인데요. 독일내수용 직구 제품이라 그런지 알아보기 힘드네요.
한국어로 가져와 봤습니다. 위에 표는 아기 월령에 따라 필요한 물의 양과 몇 스푼의 분유를 타야 되는지 나타내는 표입니다.
- 예를 들어, 2개월 아기는 물 120ml를 젖병에 따르고 압타밀 4스푼을 타면 됩니다.
- 다 먹인 후 수유한 양을 체크할 때에는 130ml를 먹였다고 체크하시면 됩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한 내용인데요.
수유안내서의 4번에 손으로 젖병을 잡고 위아래 위아래 하고 있는 그림이 보이시나요? 뒤에 설명을 읽어보면 “뚜껑을 닫고 10초간 위아래로 강하게 흔들어 준 후” 라고 되어 있습니다. 강하게 흔드시라고 합니다. 쉐킷 쉐킷 10초간 신나게 흔들기 때문에 거품이 많이 나오게 되는 겁니다. 수유할 때 거품이 있으면 배앓이 할까 봐 걱정인데, 압타밀은 신나게 흔들라고 하니 걱정이 되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저 말을 믿으셔야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생각해 보면 아기들은 거품이 있거나 없거나 수유를 하고 나서 트림을 시켜야 합니다. 거기다 장인정신의 나라인 독일에서 분유통에 당당하게 흔들라고 수유안내를 적어 놓았다는 거죠. 조금이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저렇게 버젓이 강하게 흔들라고 문구를 넣었을 까요?
“상황에 맞게 잘 타서 먹이세요. 거품이 생길 경우 아기 컨디션에 따라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라고 적어놨겠죠.
저는 상식을 믿었습니다. 그랬더니 아기가 너무 너무 잘 먹는 겁니다. 물론 아이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도 있지만, 그것은 분유 자체가 안 맞는 것이지 거품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트림시킬 때도 오히려 시원하게 꺼억꺼억 거리니 기분이 더 좋습니다.
압타밀 거품 걱정없이 20초만에 쉽게 타는 방법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게 사람이지요. 다시 한번 수유안내를 보겠습니다.
1번 그림의 설명을 보면 40도로 식힌 끓인 물을 젖병에 2/3를 붓고, 4번에서 쉐킷 쉐킷 후에, 나머지 1/3의 물을 넣고 또 강하게 흔들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제대로 따라 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답니다. 왜냐하면 4번에서 먼저 쉐킷을 하면 거품이 엄청나게 생겨버려 어디까지 눈금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나머지 1/3의 물을 넣으려고 해도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따로 계량컵을 쓰지 않는 이상 젖병에 표시된 눈금으로 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공정을 줄여서, 처음 물을 넣을 때 필요한 물을 100% 넣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분유 넣고 쉐킷쉐킷을 10초 후 바로 수유하는 것이지요.
이때 팁을 드리자면 젖병 뚜껑을 잠시 열었다 닫아서 공기는 조금 빼주고 먹이면 더 좋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길어도 20초 안에 분유의 제조가 끝이 납니다.
우리아기는 배고프다고 덜 울어서 좋고, 부모는 편해서 좋습니다.
이 방법으로 해보세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