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온다습 한 여름에는 집안에 곰팡이가 번식하여 골치를 썩히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벽지나 몰딩에 곰팡이가 피면 보기에 안 좋을 뿐더러 기관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어 여름철 실내 곰팡이 예방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곰팡이가 번식하는 환경 조건
곰팡이의 번식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습도입니다.
습조가 70% 이상에 온도가 25도 이상이 되면 곰팡이가 폭발적으로 번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름 장마철이 되면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이용해 실내 공간의 습도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통 실내 온도를 20도에서 22도 사이로 유지하고 습도는 40%에서 50% 대를 유지해 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서울이나 도심지의 반지하와 같은 곳은 더욱더 곰팡이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구조상 햇볕이 들기가 어렵고 환기가 잘 안되는 터라 곰팡이가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는 환경이죠.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주거비로 인해서 아직도 반지하에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곰팡이와 함께 오랜 기간 생활을 하면 폐렴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되도록이면 반지하에서 생활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인테리어 MDF 합판의 곰팡이 번식
앞서 곰팡이는 습도가 70% 이상이 계속 될 때 폭발적인 번식을 한다고 했습니다.
집안의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자재 중에 MDF 합판이라는 목재는 그 번식을 뚜렷이 보여주는 실내 장식 자재입니다.
MDF는 원목보다 균일성이 좋아 가구의 치수가 일정하게 맞아 떨어지게 재단이 가능해서 가구 제작에도 자주 이용되는 목재입니다.
가구 산업과 건축에서 계속해서 인기가 있어 왔으며 지금 까지도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MDF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습기에 민감하다는 것이죠.
장기간 습기에 노출되거나 하면 금세 곰팡이가 번식한다는 점입니다.
집 문틀이나 가구, 실내 마감에 MDF가 사용되었다면 특히 습기의 조절에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습도관리를 통한 곰팡이 예방
실내 환경에서 곰팡이 예방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인 바로 에어컨 사용입니다.
겨울철에는 바깥 공간이 건조하고 실내공간이 습하기 때문에 환기를 통해서 집안의 습도를 금방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바깥의 습도가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환기를 해도 금새 집안에 습기가 보충됩니다.
그래서 창문을 닫고 냉방을 하는 에어컨은 바깥의 습기를 집안에 들이지 않으면서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낮추는, 곰팡이 제거에 아주 특화된 제품인 셈이죠.
여름철 실내 곰팡이 예방관리
가구설치
- 키큰 장이나 붙박이장 같은 가구들을 설치할 때 벽에 밀착하지 말고 약간의 공간을 두어서 공기가 드나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또 당장 너무 습한 환경이라면 가구의 문을 열어두어 환기가 되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욕실 공간
- 요즘 아파트에는 욕실에 창문이 없어 환풍기 1대에 환기를 의존하는 환경으로, 특히나 곰팡이가 자주 발생하는 공간입니다.
- 곰팡이가 보이는 즉시 곰팡이제거제를 사용하여 처리하여야 하며, 일반 환풍기 보다는 힘펠사의 “휴젠뜨”와 같은 온풍기능이 있는 환풍기를 설치하는 것도 습도조절의 좋은 대안입니다.
의류관리
- 침구류와 의류는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일광건조를 통해 바짝 말려서 관리하여야 하며, 서랍에 보관 할 때에는 “물먹는 하마” 같은 제습제를 하나씩 비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그리고 세탁기나 건조기를 사용한 후에는 뚜껑을 열어놓은 상태로 내부의 습기를 말려야 합니다.
실내환경
- 요즘에는 아파트에도 천장에 실링팬을 설치하는 추세입니다.
- 이 실링팬이 에어컨과 더불어 집안을 효율적으로 환기시키고 습도를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하시는 가정에서는 실링팬의 설치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