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다보면 꼭 알아야 할 몇가지 용어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유상증자입니다.
유상증자 발행 공시가 나옴과 동시에 보유중이던 주식 가격이 급락이나 급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상증자가 무엇이길래 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유상증자 발행의 의미
유상증자 발행은 쉽게 말해 기업이 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돈이 왜 필요할까요?
유상증자 공시에 어떠한 곳에 돈을 쓰게 될 것인지 함께 게시를 합니다.
자금조달의 목적란에 금액으로 표기가 되는데요.
시설자금, 영업양수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 기타자금으로 구분됩니다.
유상증자 자금조달목적별 의미
아래는 (주)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유상증자 공시에서 발한 자금조달의 목적으로 예시입니다.
- 시설자금 : 공장 증축이나 사옥 등을 짓는데 드는 비용을 말합니다.
- 대게는 사업을 확대하게 되는것을 의미하므로 장기적으로 공장신축 후 결과에 따라 기업의 생산능력이 늘어나므로 그래도 긍정적 의미로 해석할수 있겠습니다.
- 영업양수자금 : 영업양수는 다른 기업의 전체 또는 일부를 습득하는 행위로, 기업의 확장, 시너지 창출, 새로운 먹거리와 기회 포착을 위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영업양수자금을 위한 유상증자도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영업양수자금을 위한 유상증자도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운영자금 : 운영자금은 말 그대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돈입니다.
- 직원들의 월급, 각종 세금, 원자재의 비용 등이 해당 됩니다.
- 운영하는데 드는 돈을 빌려서 메꾼다는 말은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현재 수익이 적다는 뜻입니다.
- 따라서 장래에 수익이 어느정도 올라올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이는 일개 개인이 들여다 볼 수 있는사안이 아닙니다.
- 따라서 당장 월급줄 돈도 없는 회사로 받아들여져 급락이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 채무상환자금 : 가장 심각한 것으로 빚을 갚기위해 빚을 내는 꼴입니다.
- 은행에서 돈을 안빌려주는 무능력회사로 찍힌 것으로 간주해 급락이 일어납니다.
-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 다른 회사의 지분을 높이기 위해 많은돈이 투입되는데요. 이때 유상증자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 어떤 타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그냥 관계사에 돈을 수혈하기 위해서 주식을 취득하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해 다른 회사에 투자하는 것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으로 자금 조달 목적별로 봤을때, 기업이 현재 어느정도 상태이고 돌아가는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설자금과 영업양수자금 조달은 그나마 긍정적으로,
나머지 운영자금과 채무상환비용 조달은 부정적인 유상증자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가 잦은 회사는 주주를 위하는 기업이 아닙니다.
재무가 건전하고 튼튼한 회사는 유상증자를 할 필요도 없거니와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기업일수록 CB 사채발행도 자주하는 주주들의 피를 빨아먹는 악독한 경영진이 대다수 입니다.
기업 자체에 돈이 많은 경우에는 따로 돈을 빌릴 필요가 없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자체 진행이 가능합니다.
기업이 은행대출을 받게되면 이자비용이 발생하고 담보설정이 필요하기도 하고 또 재무가 좋지못한 기업일수록 은행대출이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럴때 오너가 생각할 수 있는것이 주식을 찍어내어 팔아먹는것입니다.
이는 이자비용도 발생하지않습니다.
물론 주식수가 많아져서 오너 본인의 주식 가치가 희석됩니다.
하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기존주주들의 돈으로 다시 만회하면 그만이라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오너로서는 손해볼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투자 하기 전에 기업의 과거 공시를 확인하여 전환사채, CB발행이나 유상증자 경험이 많은 회사는 거른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유상증자 잦은 회사의 예시, 에이프로젠(007460)
에이프로젠(007460)은 과거 몇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하고 전환사채와 CB발행, 그리고 감자를 진행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들은 기업의 비전과 사업의 성공보다 이런 금융적인 관점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히 주주에게 빨대를 꽂는다는, 그런 증거가 과거 공시사항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잦은 유상증자 뒤에는 감자가 따라온다는 불변의 진리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