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축 시 팁(4th 단열과 기밀, 열회수환기장치와 패시브하우스)

주택건축을 마음 먹었다면 인터넷에 다양한 하자사례들을 살펴보고 어떤식으로 건축해야 하자가 없는 건전한 집이 될 수 있는지 잘 살펴보시길 권장합니다. 일단 본인의 needs에 맞게 건축설계를 진행하되 하자가 발생할 만한 공정을 피해가면서 진행하면 됩니다.

하자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야 말로 올바른 집 짓기의 기본 컨셉입니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집도 중요한 요소이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주택에 살게 되면 소일거리가 늘어 나는데 하자 때문에 골머리 썩힐 일을 추가해서 되겠습니까?


주택건축 외단열 적용과 올바른 시공

외단열은 주택 옵션 중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는 내단열만 하지만 주택은외단열을 할 수 있고 내단열도 추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금여유가 있다면 단열의 끝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일명 패시브하우스를 지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외단열 시공시 하자 주의

패시브하우스란 1980년대 건축기술이 뛰어났던 독일에서 시작된 용어입니다. 올바르고 건전한 시공을 통해서 단열과 기밀 성능이 뛰어난 집을 뜻하는데요. 냉난방에 드는 에너지가 적게 드는 친환경적인 그런 집들을 지칭합니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이를 심도있고 정통있게 잘 다루고 있습니다.

외단열 시공법이 단열에 최적화 되었다고 하지만 이도 올바른 시공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몇가지 하자로 연결되는 수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공정에서 똑같이 올바른 시공없이는 하자가 생길 것입니다.

스타코 시공 시 단열재 갈라짐

단독주택들을 보면 외벽에 하얗게 페인트를 칠해 놓은 듯한 집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벽들은 스타코 시공을 했거나 드라이비트 시공을 한 집들입니다. 일명 스타코 시공은 단열재 바깥에 미장과 도색을 통해서 시공하는 방식으로 가성비가 좋아 건축주들이 많이 선택하는 외장마감입니다.

이 스타코를 시공 한 집의 외벽에 단열재 하자를 잘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새하얀 벽면에 단열재가 수축하게 되면서 틈새가 벌어져 벽면에 바둑판 모양으로 음영이 생기는 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열재가 올바르게 시공 되지 않아 생기는 하자입니다.

단열재 부착시 올바른 시공법

단열재도 공장에서 금방 생산된 제품보다 몇 주간의 숙성(?)기간을 거친 단열재가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열재를 벽면에 부착 할 때는 접착제를 골고루 도포 하여야 하고 단열재를 접착하고 나서도 화스너라는 고정핀을 넉넉히 박아 주어야 하자가 덜 발생합니다. 이러한 도포방식이나 화스너 시공갯수 등을 건축설계시 도면에 명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단열재의 틈새에는 빈틈이 없도록 폼을 꼼꼼히 쏘아야 합니다.


패시브하우스와 열회수환기장치

패시브하우스



단열과 기밀을 꼼꼼하게 했을 경우 패시브하우스가 됩니다. 패시브하우스급으로 시공을 하게 되면 열과 공기가 외부와 거의 완벽하게 차단된 집을 얻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집도 열회수환기장치를 설치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보통의 집은 문을 꼭 닫고 있어도 우리가 모르는 여러 틈새를 통해서 바깥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어 저절로 환기가 이루어 지고 실내 온도도 변화합니다. 하지만 패시브하우스처럼 기밀이 뛰어난 집에서는 문을 꼭 닫고 있을 때 바깥공기가 거의 유입되지 않아 실내 공기가 정체되게 됩니다.

기밀이 엄청 뛰어난 장점과 환기가 잘 안되는 단점(같은 뜻이지만)을 보완하기 위해 열회수환기장치라는 것이 개발되었습니다. 열회수환기장치는 이름 그대로 환기시에 바깥으로 빼앗기는 실내의 열을 회수하면서 환기가 가능하게 도와주는 설비입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면 환기가 급속도로 이루어 지겠지만, 애써 쾌적하게 만들어 놓은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창문을 열어서 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 같은 때에 집집마다 문을 꼭 닫아 놓는 경우도 있고, 또 시골의 구수한 냄새로 인해서 창문을 열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열회수환기장치가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열회수환기장치는 설치하는데 추가적으로 많은 비용이 부담됩니다. 또 이녀석도 기계 머신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필터 등을 관리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주택살이 소일거리에 소일거리를 또 하나 추가하게 됩니다.

이런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집안에서 정말 쾌적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은 집을 패시브하우스 급으로 지으시고 열회수환기장치를 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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