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시공 할 때 골조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바로 지붕입니다. 지붕의 모양이 편평하거나 경사지거나 어느 것이든 난이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골조의 주택 지붕 시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택 지붕 시공 – 콘크리트 타설 동바리 설치
콘크리트로 벽체나 기초를 타설 할 때에는 거푸집에다 아시바라고 불리는 파이프를 매달아서 튼튼하게 엮는데요. 지붕은 여기에다 동바리(서포트, support)를 추가로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최근 아이파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있었는데요. 아마도 동바리 설치기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동바리의 설치는 중요합니다.
동바리를 설치할 때에는 지붕슬래브 바닥면의 거푸집 하나하나에 받쳐질 수 있도록 되도록 촘촘하게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지붕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나서 흔들림에 의해서 콘크리트 양생품질이 나빠질 우려가 있으며 심하면 붕괴의 위험이 있습니다.
지붕 내단열 추가 시공
아파트와 달리 주택의 건축에는 외단열 시공법을 택하게 되는데요. 사실 외단열이 기본이고 아파트는 내단열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맞는 말 입니다. 외단열은 골조의 바깥을 단열재로 감싸기 때문에 골조를 포함하여 구조체가 열의 변화로부터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실내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하는데 적은 비용이 듭니다.
건물의 지붕은 태양의 직사광으로부터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부위로 벽체나 기초 등에 비해 단열재의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지붕 외부에 외단열을 시공하지만 실내에 내단열까지 더해준다면 더 완벽한 단열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열을 바깥과 내부 모두 하더라도 비용적인 측면에서 크게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지붕의 내단열재를 시공 할 때 거푸집 위에 단열재를 붙여주는 인건비와 재료비만 추가하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적은 돈으로 단열성능을 더 끌어 올리는 데 지붕 내단열 추가 설치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공지붕 콘크리트 타설
박공지붕의 콘크리트 타설 시 어려운 이유는 경사도 때문입니다. 지붕의 경사가 급하면 급할 수록 철근 배근 등 작업할 때 작업자가 발딛기가 어렵고 위험하며, 콘크리트를 타설 할 때에도 콘크리트가 잘 흘러내리기 때문에 바이브레이터를 제대로 사용할 수도 없을 뿐더러 표면의 마감이 깔끔하게 나오기 어렵습니다.
콘크리트는 되도록 슬럼프가 된 것을 사용하고 타설 할 때 절대로 물을 추가로 섞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콘크리트 슬럼프는 콘크리트의 침하 정도를 나타내는 말로 슬럼프 숫자가 낮은 것이 콘크리트가 된 것이고 높은 것이 콘크리트가 묽은 것입니다. 그래서 고층 빌딩을 건설할 때에는 슬럼프를 높게 하고 빨리 굳는 콘크리트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