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과거 저급 제품을 제작하기로 유명한 글로벌 OEM제작 국가의 위치였습니다.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지금은 미국과 함께 G2를 차지할 정도로 위세를 세우고 있습니다.
저 강대국 미국과 무역분쟁을 일으킬 정도의 세계 몇 안되는 맞짱가능한 국가 중 하나 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20세기 후반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옆나라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막강한 중국의 파워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올까요?
정답은 거대한 대륙 땅과 엄청난 인구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커다란 대륙을 과거에는 어떤 주인이 차지하고 있었는지 중국의 역대왕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의 역대왕조 – 송나라(960년~1279년)
송나라 이전에도 진, 한, 위진남북조, 수, 당나라가 있었습니다만 가장최근 번성했던 네 나라만 알아보겠습니다.
송나라는 960년 조광윤이 개봉에 도읍하고 나라를 세워 국호를 송으로 정하였습니다.
역대 황제들은 조씨성을 사용하였고, 우리가 흔히아는 수호지의 배경이 송나라 입니다.
한족이 세운 송나라는 우리나라의 고려시기에 해당되며, 유교를 숭상하고 학문을 중시하였습니다.
세계최초로 종이화폐를 도입하였으며, 나침반을 사용하는 등 과학기술이 발달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학문이 깊은자를 요직에 책봉하는 등 학문에 치우친나머지 군사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져 몽골족이 세운 원나라에 멸망하고 맙니다.
중국의 역대왕조 – 원나라(1271년~1368년)
13세기~14세기 동아시아의 대부분을 장악하였던 몽골족이 중국본토를 다스렸던 기간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인물인 징기스칸의 손자인 쿠빌라이칸이 원나라를 세웁니다.
원나라에는 4개의 계급층이 있었는데요.
첫번째가 몽골족, 두번째는 색목인, 세번째는 한족, 마지막으로 남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몽골과 색목인은 지배계층, 한족이하는 피지배계층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로 기황후라는 유명한 여인은 14세에 원나라로 공녀로 끌려가서 원나라의 황후자리에까지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원나라의 극심한 간섭으로 고려의 공민왕은 친원파인 기황후의 일가를 몰살하기도 하였습니다.
몽골족의 수가 한족이나 남인에 비해 엄청 적어서 서서히 한족의 문화에 물들어갔습니다.
게다가 초원을 질주하던 몽골의 기상이 사라지는 바람에 한족에 의해 원나라가 지고 명나라가 세워집니다.
중국의 역대왕조 – 명나라(1368년~1644년)
한족이 몽골족을 몰아내고 다시 중국본토를 수복하면서 명나라를 세우고 전통 중국문화를 부흥시킨 왕조입니다.
1368년 한족출신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인 주원장이 몽골족을 다시 북쪽으로 몰아내고 건국한 한족 최후의 통일왕조입니다.
한반도에서는 고려의 공민왕에서부터 조선시대의 인조까지의 기간에 해당욉니다.
이성계가 위화도회군을 통한 역성혁명이 성공하여 1393년에 조선을 세우게 됩니다.
한국 역사물 영화나 드라마를 보게 되면 명나라 사신이 어쩌구 저쩌구, 명나라 황제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올텐데요.
조선시대때는 명나라를 사대하면서 속국을 자처하는 그런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각종 조공을 바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무협영화나 드라마의 소재가 되는 시기가 이 명나라가 되겠습니다.
임청아, 이연걸의 동방불패, 의천도룡기, 소오강호 등 명작 무협영화와 드라마의 시대배경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유럽에서는 대항해시대가 열렸으며, 그로 인해 명나라에서도 동방무역에 뛰어들어 유럽산 제품들이 대거 들어왔고 무역과 관련한 도자기 등의 공업이 활성화 되던 시기입니다.
하지만 황제들의 폭정으로 삶이 어려워지자 농부였던 이자성의 난으로 인해 수도인 북경이 함락되고 당시 황제였던 숭정제가 자살하여 멸망합니다.
중국의 역대왕조 – 청나라(후금, 1616년~1912년)
중국의 마지막 통일왕조로 근 300년간 중국을 통치한 역대 왕조중에서 원나라 다음으로 큰 영역을 차지한 왕조입니다.
여진족 족장 출신인 누르하치(천명제)가 세운 나라로 송, 명에 비해 황제수가 적고 1인당 재위기간이 가장 길었다고 합니다.
1636년 한반도의 인조 재위 때 삼전도의 굴욕으로 알려진 병자호란을 일으켜 조선을 핍박하였습니다.
명나라 시절부터 은본위제를 채택하고 있었는데요, 청나라에 들어오면서부터 외국과의 무역으로 막대한 양의 은이 청나라로 들어와 은으로 세금을 내는 등 청나라에는 은이 넘쳐났다고 합니다.
여진족 출신의 중앙귀족들이 득세를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충성하는 한족출신들을 등용하기도 하는 등 한족들을 지배하는데 심혐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영화를 통해서 잘 알고 있는 황비홍은 청나라 말기의 무인으로 당시 시대상을 보면 서양열강들의 많은 간섭을 엿볼 수 있습니다.
몽고풍이 가장 유행했던 시대로 황비홍에 나오는 인물들 머리를 보면 앞을 빡빡밀고 뒤꽁지만 기르는 변발을 하고 있습니다.
역대 세계적으로 국력을 과시하기도 하였으나, 아편전쟁 이후로 국력이 약해져 세계열강으로부터 자유무역, 치외법권 등 불평등 조약을 강요받게 됩니다.
1908년 서태후에 의해 광서제가 독살당한 후 2년뒤에 신해혁명으로 청나라는 멸망하고 중화민국이 세워지고 중국에서의 마지막 통일왕조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