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시험기간이 되면 새벽 늦게까지도 잠과 씨름을 하며 밤을 뜬눈으로 지새운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아닌 분은 조금 반성하시도록 하고요.
저 또한 시험기간에는 커피와 박카스 같은 각성 음료를 링거 맞듯이 입에 달고, 감기는 눈꺼풀을 억지로 들고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부터 마셔온 커피가 이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현대의 사람들이 커피를 애용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불과 15년 전 쯤에는 남자끼리 커피마시러 카페에 가는게 약간은 부끄러운 시절도 있었습니다.
스타벅스가 우리나라 거리를 점령하기 전에는 파르페가 더 맛있던 그런 시절이 있었죠.
이제는 길거리의 카페는 심심하면 가게되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고 그만큼 우리는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커피재료가 거의 2조원 어치에 육박했다고 하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커피를 이렇게나 자주마셔도 과연 괜찮을까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이 우리에게 각성효과를 가져옵니다.
커피와 카페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인은 약물이다?
카페인은 식품이 아닌 약물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우리 뇌에는 혈관기저막(Blood Brain Barrier, BBB)이라고 해서 병원균같이 유해한 물질이 뇌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막이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약물이므로 BBB를 통과해서 중추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면 뇌에 카페인이 침투해 즉각적인 각성효과를 볼 수가 있는 것이지요.
카페인 권장 섭취량
보통 카페인은 하루 200mg까지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200mg까지 섭취하면 약간의 각성상태를 일정시간 유지하며 집중력이 증가하고, 편안한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카페를 방문했을 때 상대방과 편안한 느낌으로 대화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고, 또 대화가 잘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카페를 더 자주 찾게 되는것 같기도 합니다.
커피 한잔에는 카페인이 대략 100mg~150mg 정도가 들어가 있는데요.
커피를 하루 1잔에서 1잔 반, 많으면 2잔 정도 마시면 하루 권장 섭취량 200mg을 모두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커피 외에도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들이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바(bar)형태의 초콜릿은 대략 10mg~3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고, 콜라에는 한캔에 30mg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섭취량을 잘 지키시려면 가공식품의 성분표를 보면서 체크하여야 합니다.
카페인 과다 섭취하면 나타나는 증상
평상시보다 커피를 많이 마시거나 섭취한 카페인이 250mg이 넘어서게 되면 약간 불안하고 초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얼굴도 붉그스레 홍조가 발생하고 얼굴이 뜨거워 지는 발열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손발가락이나 코끝처럼 몸의 끝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이 살짝 저릿하고 느낌이 이상한 현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1000mg 이상 섭취했을 때는 거의 카페인 중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자꾸 두근거리는 등 불안초조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느낌들이 몸에서 일어난다고 느낄 때에는 즉시 카페인 섭취를 멈추고 몸을 정상화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카페인의 중독과 금단 증상
우리가 중독을 판단할 때는 금단증세가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카페인은 금단증상이 있으므로 카페인 중독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금단 증상은 두통과 피로의 발생, 불안이나 짜증, 약간의 우울감 등이 나타납니다.
12시간~24시간 내에 카페인을 미섭취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이 금단증상을 완벽하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를 카페인을 미섭취 하여야 하는데요.
술이나 담배와 같이 한번에 끊으시는 것보단 하루에 커피한잔 줄이기 등 서서히 카페인의 섭취를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카페인 섭취의 부작용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우리 몸안의 마그네슘의 섭취를 방해하여 눈밑떨림, 심하게는 근육의 이상반응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잠이 온다면 카페인 음료나 커피 대신에 스트레칭을 하거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이겨내는 것은 이세상에 없으니 잠깐이라도 눈을 붙여서 피로회복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