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겪어 보았다는, 도로주행 도중 덜컹거리며 아찔함과 차량파손을 유발하는 포트홀과 포트홀의 발생원인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포트홀은 대게 여름철 우기나 겨울철 폭설이 내리고 난 뒤에 자주 발생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도로 위에 난 “작은 구멍”이라서 멀리서는 식별이 어렵고 가까워졌을 때에는 속도가 있어 급 브레이크를 잡거나 피하다가 옆 차와 사고 나기에 딱 좋습니다.
도로위의 지뢰, 포트홀은 왜 생기는 걸까요?
pothole 포트홀의 발생원인
포트홀은 pothole, 의미 그대로 냄비모양의 구멍으로 아스팔트 도로에 많이 발생합니다.
아스팔트는 정유공장에서 석유를 증류한 후 남은 찌꺼기와 골재를 섞어 도로에 까는 포장재를 말합니다.
이 아스팔트는 접착성이 뛰어나고 시공 후 굳었을 때 단단함을 유지하기 때문에 도로 포장재로 선호합니다.
다만 이 아스팔트가 수분에 취약해서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이나 겨울철 눈이 오는 시기에 많이 발생됩니다.
강수가 아스팔트 지면에 내려 우수집수정을 타고 바로바로 하천으로 흘러나가고 지면이 마르면 상대적으로 포트홀이 적게 발생할 텐데요.
문제는 습기에 약해진 아스팔트 접착력으로 골재들이 떨어져나가(박리) 면서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그 밖에도 대형 덤프트럭이 자주다니는 곳에서도 아스팔트 포장 상태가 엉망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너무 큰 하중에 빈번하게 작용받아도 아스팔트 재료들이 부서져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스팔트를 도로 포장재로 사용하는 이유
이런 포트홀의 위험에도 아스팔트를 우리나라 도로에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스팔트 포장은 개통속도가 빠릅니다. 아스팔트 생산공장에서 가져온 가열된 아스팔트를 도로에 부어 다짐장비들로 다지고 난 후 몇 시간만 지나면 바로 개통이 가능할 정도로 굳게 됩니다.
그래서 차량통행이 많은 현대에 빠른 개통을 위해서 아스팔트를 선호합니다.
콘크리트로 포장하게 되면 콘크리트를 부어 양생이 되는 며칠간 도로개통이 불가능 하게 될 것이고 수많은 민원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스팔트는 재료 특성상 패치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하시설물을 설치할 때 도로 컷팅 후 포장재를 들어내는데요.
공사를 다 끝내고 난 후 아스팔트를 재 시공하면 기존 아스팔트 포장과 잘 접착되어 패치하기가 쉽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아스팔트를 재포장 할 때 절삭기계를 이용하고 아스팔트 포장을 갈아버리는데요.
갈려나온 아스팔트 재료는 다시 공장으로 가져가 재생아스팔트로 다시 탄생하게 됩니다.
이 재생아스팔트는 기존아스팔트를 거의 100% 재활용하게 되어 환경적으로도 좋은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트홀의 특징
포트홀을 싱크홀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싱크홀은 지반자체가 내려앉아 땅속에 일정 크기의 공동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싱크홀이 발생하면 굉장히 위험하여 인명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발생 즉시 안전진단과 복구조치를 취해야합니다.
반면에 포트홀은 지반은 그대로 있고 아스팔트 포장 면만 파손되어 박리 된 상태로, 작은 구멍으로 인해 차량의 타이어 파손을 주로 일으킵니다.
포트홀의 발생 저감 대책
우선 아스팔트가 습기에 취약하니 도로 표면수를 적절히 처리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스팔트 포장시에 재료의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최근에는 아스팔트 포장 현장에서 경제성과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법에 관한법률] 등 관련규정을 고려해서 재생아스팔트를 많이 사용합니다.
요즘에는 상온아스팔트란게 개발되어 도로포장시에 가열된 아스팔트를 깔지않고 상온의 아스팔트 재료를 가지고 포장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이러한 상온 아스콘의 경우 포설 시방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다짐 정도 등에 따라 자칫 하자가 발생할 우려가 큰 재료입니다.
따라서 되도록 가열아스팔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겨울철에는 포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팔트 기층과 표층 사이에 텍코팅 등의 공정시 올바른 재료의 포설이 필요하고 롤러 작업을 시방에 맞게 진행해야 합니다.
아스팔트 도로에서 대형 덤프트럭 주행 시 저속 주행하도록 속도표지판과 과속카메라와 과속방지턱 설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의 사용 내구연한과도 관계가 있어 도로상태의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포장의 부분복구, 절삭 및 재포장 등 적극적으로 유지관리를 해야 합니다.